두산메카텍은 최근 ERC(Egyptian Refinery Company) 프로젝트의 출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.
본 프로젝트는 2008년 GS건설로부터 수주했으나 발주처의 사정으로 인해 3년 이상 지연되다 2012년말
재개된 프로젝트이다.

본 프로젝트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모스토로드(Mostorod) 지역에 위치한
이집트 최대 규모의 카이로 복합 정유단지 내에 하루 8만 배럴의 정유 처리능력을 갖춘 고도화 시설과
부대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써 이 중 두산메카텍이 제작 및 납품한 제품은 고도화 시설 내 Hydrocracking
(수첨분해) 공정의 가장 중요한 기기인 주 반응기(Main Reactor)이다.

2종 2기, 총 중량 1,952톤에 달하는 금번 납품 반응기는 전체가 Cr-Mo-Vanadium(크로몰리바나듐) 재질의
단조 소재로 제작되었으며, 기기의 두께가 무려 250mm에 달한다. 뿐만 아니라 최고 난이도의 특수 용접 기술과 열처리/관리기술이 요구되는 등 제작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제품이다. 이 같은 이유로 인해 현재 국내에서는
두산메카텍만이 유일하게 제작 및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.

본 기기의 출하를 계기로 두산메카텍은 2011년 Essar, 2014년 6월 IRPC UHV 프로젝트 주 반응기 납품 실적에 이어, 기기 전체가 단조 소재로 이루어진 세 번째 바나듐 주 반응기 실적도 보유하게 되었다.
이를 바탕으로 최근 두산메카텍은 쿠웨이트 클린퓨얼(CFP) 프로젝트에 납품되는 바나듐 주 반응기를 추가
수주하는 등 지속적으로 동 분야 내에서 일본, 유럽 등 전 세계 소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중요한
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. 아울러 국내 EPC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EPC를 대상으로 바나듐 주 반응기에 대한
추가 견적 및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.

한편 두산메카텍은 본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수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9월말
고객사인 GS건설로부터 우수 협력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, 발주처와 GS건설이 참석한 가운데
성공적인 제작 및 선적을 축하하는 Shipping Ceremony를 개최하기도 했다.